커버드 콜 ETF 월배당 투자 전략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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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을 목표로 월 배당 ETF에 투자한 다면 꼭 알아야 할 ETF가 있다. 바로 커버드 콜 ETF다. 커버드 콜 ETF는 고배당을 매월 받을 수 있는 금융 상품으로 많은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어떠한 원리로 고수익이 만들어지고, 투자하는 데 위험은 없는지 이 글에서 한 번에 살펴보겠다.
커버드 콜 ETF란?

커버드 콜(Covered Call)이란 주식을 매수한 다음 콜 옵션을 매도하는 투자 전략이다. 예를 들어 ‘파인애플’ 주식을 3,000원에 매수한 다음 주식을 4,0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인 콜 옵션을 매도해서 안정적으로 프리미엄 수익을 얻는 방법이다.
개인이 옵션 거래를 하기에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이를 대신해 주고 운용 보수를 받는 ETF가 등장하기에 이르렀으니, 그것이 커버드 콜 ETF다. ETF(Exchange Traded Fund)란 시장에 상장되어 매매할 수 있는 펀드를 말한다. 커버드 콜 전략 자체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보면 이해가 편하다.
커버드 콜 ETF 장점
커버드 콜 ETF의 장점은 주식 가격 변동과 상관없이, 콜 옵션 매도에 따라 얻은 프리미엄 수익을 매월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월 10%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커버드 콜 ETF가 있을 정도로 고배당이라 현금흐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이다.
커버드 콜 ETF 단점
커버드 콜 ETF의 단점은 주가가 상승할 때는 수익이 제한되지만, 주가가 하락할 때는 제한이 없다는 점이다.
다시 ‘파인애플’ 주식을 생각해 보자. 3,000원하는 파인애플 주식을 4,000원 콜 옵션을 매도했을 때, 주가가 3,900원까지 오르면 콜 옵션의 권리가 행사되지 않는다. 그래서 커버드 콜 투자자는 이득을 얻는다. 그러나 주가가 4,500원까지 올라버리면 콜 옵션의 권리가 행사되면서 4,000원에 ‘파인애플’ 주식을 팔아야 한다.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은 1,000원으로 제한된다.
반면 가격 하락에는 제한이 없다. 장기적으로 주가가 우상향 한다고 가정했을 때, 상승은 제한이 있고 하락은 제한이 없으므로 커버드 콜 ETF의 가격은 장기적으로 하락한다고 추측할 수 있다.
커버드 콜 ETF 월 배당 투자 시 주의사항

그럼에도 커버드 콜 ETF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다. 월 10%를 지급하는 커버드 콜 ETF를 10개월만 가지고 있어도 원금은 회수할 수 있다. 월 배당금으로 원금을 회수하는 것이 먼저인가? 가격이 하락하는 게 먼저인가? 하는 문제다. 참고로 커버드 콜 ETF의 가격이 하락하면 그만큼 배당금도 줄어든다.
따라서 커버드 콜 ETF에 투자할 때는 크게 상승하지도 않지만, 크게 하락하지도 않는 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커버드 콜을 골라야 한다. 박스피라고 조롱 받는 코스피 처럼 말이다. 안타깝게도 코스피는 커버드 콜 ETF가 없다.
결론
정리하자면 커버드 콜 ETF 투자 전략은 장기적인 상승은 포기하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드는 전략이다. 나이가 많아 주가 상승을 기다릴 수 없는 고령의 은퇴자에게 적합한 투자 전략이다.
나이가 젊다면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것이 이론적으로는 더 나은 선택이지만, 커버트 콜 ETF를 통해 나오는 월 배당을 재투자하면 복리 효과가 발생한다. 이 복리 효과가 커버드 콜 ETF의 가격 하락을 이길 수 있을지 한 번 실전 테스트를 진행해 보고 블로그에 글 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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