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온체인 뜻 레이어 1, 2, 0 쉽게 이해하기

블록체인 기술 뜻
블록체인 기술 뜻

2009년 1월에 암호 화폐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가동되었으니, 비트코인이 세상에 나온 지 벌써 16년은 지났다. 그동안은 투기적 성격으로 안 좋은 시선을 받아왔지만, 이제는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포트폴리오에 포함될만한 어엿한 자산으로 인정받는 추세다.

그러나 아직도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이해를 못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 투자 자산으로 비트코인에 관심이 없더라도 암호화폐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혁신적인 기술 트렌드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원리에 대해 이해하면 좋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암호화폐를 이해하는 핵심 기술은 바로 블록체인(Blockchain)이다. 이 글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무엇인지 쉽게 다뤄보겠다.

블록체인 기술이란 무엇인가?

신용 화폐의 문제점
신용 화폐의 문제점

현대 우리가 쓰는 화폐를 신용 화폐(Credit Money)라고 한다. 정부나 중앙 은행에서 돈을 발행하기 때문에 국가의 ‘신용’에 의해 화폐의 가치가 인정되기 때문이다. 신용 화폐의 문제는 정부나 중앙은행에서 마음대로 발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화폐가 세상에 많아지면, 상대적으로 한정된 물건의 값, 즉 물가가 계속 오르게 된다.

중앙에서 화폐를 계속 발행하는 신용 화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바로 디지털 화폐가 바로 비트코인이다. 중앙의 개입 없이 프로그래밍 되어 수량이 한정되어 있는 것이 비트코인의 특징이다.

블록체인 기술 뜻
블록체인 기술 뜻

그러나 디지털 화폐는 게임에서 치트키를 치는 것처럼 누군가 코드를 수정해 돈의 액수를 위조할 수 있다. 따라서 디지털 화폐를 신뢰할 수가 없게 되는데, 이 문제도 혁신적으로 해결한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다.

예를 들어 A가 B에게 10,000원을 보내면, A 계좌에서 10,000원이 빠지고 B 계좌에서 10,000원이 더해진다. 그런데 B는 천재적인 개발자라 디지털 화폐 코드를 해킹해 자신의 계좌에 있는 돈을 1억으로 위조할 수 있다. 그러나 A가 B에게 10,000원을 보낸 기록을 둘 다 가지고 있다면, B가 디지털 화폐를 위조 해도 A가 가지고 있는 거래 기록과 불일치 한다. 심지어 이 기록을 C, D 등 여러 사람이 가지고 있다면 절대 다수가 가지고 있는 거래 내역이 신뢰 받게 되고 B의 위조는 배제된다. 

정리하면, 블록체인은 거래 내역을 모든 사람이 나눠 가져, 정부나 법의 도움이 없이도 위조를 방지하는 신뢰 시스템이다. 그리고 블록체인에 일어나는 모든 기록을 온체인(On-Chain)이라고 한다.

블록체인 시스템은 어떻게 유지되는가?

채굴이란?
채굴이란?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시스템인데, 도대체 블록체인은 누가 만드는 것일까?

비트코인을 창시한 사토시 나카모토는 계획이 다 있었다. 탈중앙화된 시스템이 유지되려면 반드시 불특정 다수가 블록체인을 만드는데 참여를 해야만 한다. 사토시는 작업증명(PoW)라는 방식으로 블록체인을 만드는데 기여한 사람에게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나눠줌으로써 해결한다. 이를 채굴이라고 부른다.

예전에는 그래픽 카드를 활용해서 비트코인을 채굴해서 컴퓨터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요즘에는 다양한 채굴 방식이 존재한다.

레이어에 대해 쉽게 이해하기

레이어 1, 레이어 2 이해하기
레이어 1, 레이어 2 이해하기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공개될 때 개발 코드도 모두 공개되었기 때문에 누구나 비트코인과 똑같은 암호 화폐를 만들 수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을 대체하기 위해 더 빠르고 성능이 뛰어난 알트코인(Altcoin)이 나오기 시작했다. 처음에 알트코인은 비트코인과는 다른, 독립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사용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레이어 1(Layer 1)이라고 부른다.

비트코인도 그렇지만, 레이어 1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예전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요즘 시점에서 보면 속도가 굉장히 느리고, 수수료도 많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레이어 1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 또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올려놓은게 레이어 2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레이어 2는 거래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최종 결과만 레이어 1에 기록되는 방식 이다. 그러면 속도가 빨라진다. 

레이어 0
레이어 0

그렇다면 레이어 0은 뭘까?

레이어 2는 레이어 1에 올라가 있기 때문에 서로 거래가 가능하다. 그러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서로 독립된 레이어 1 블록체인 네트워크이므로 직접 거래할 수가 없다. 그러면 피곤한 일이 발생한다.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는데, 이더리움이 필요하면 비트코인을 팔고 원화로 바꾼 다음 이더리움을 다시 사야 한다. 번거로울 뿐더러 수수료가 추가로 발생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네트워크가 바로 레이어 0이다. 레이어 0은 여러 레어이 1 블록체인을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 탄생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처음부터 레이어 0을 기반으로 코인이 개발되었다면 모든 코인을 서로 주고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사람이 하는 일이 그렇듯, 필요에 따라 기술이 만들어지다보니 레이어 1 > 레이어 2 > 레이어 0 순서로 개발이 된 것이다.

닫는 글

처음엔 블록체인, 레이어 1, 레이어 2 같은 용어들이 낯설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코인에 장기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투자해 배워나가야 한다. 다음에 또 코인 투자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으로 글을 쓸 예정이니 즐겨찾기 해놓고 방문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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