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풍차 돌리기 방법! 고금리 정기예금을 연 복리로 운영하는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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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예금과 적금, 단리와 복리의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혹시 이전 글을 보지 못했다면 이 글을 읽기 전에 반드시 읽어 보길 바란다. 이제 저축에 대한 기본적인 시스템을 이해했다면 이자 소득을 높이기 위한 기본 지식은 충분히 갖추었다. 이제 저축의 기술 중 하나인 정기 예금 풍차 돌리기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이자 소득을 높이는 저축의 3대 축

저축의 3대 축:
원금 x 금리 x 기간
이자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저축의 3대 기둥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첫 번째는 원금이다. 당연히 원금은 많을수록 좋고 한 번에 많은 금액을 넣는 게 유리하다. 따라서 적금보단 정기 예금이 좋다. 두 번째는 금리다. 금리는 높을수록 좋고 똑같은 금리라면 이자에도 이자가 붙는 복리가 좋다. 마지막은 시간이다. 가능한 오랫동안 은행에 맡겨야 이자 수익이 높아진다.
요약하면, 금리가 높고 복리인 정기 예금에 가입해 가능한 오랫동안 은행에 맡겨야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런 마법의 통장은 없다.
은행의 입장에서 고객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것은 손실에 해당하므로 최대한 이자를 적게 지급해야 한다. 때문에 실제 은행에서 출시한 금융 상품은 약속이라도 한 듯 정기 예금보단 적금이, 복리보단 단리 상품의 금리가 높다. 그래서 가능한 복리 효과를 누리게 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예금 풍차 돌리기다.
예금 풍차 돌리기 방법

그냥 연 3% 금리의 6년 만기 정기 예금에 120만 원으로 가입했다고 하자. 그러면 매년 36,000원의 이자가 발생하고 6년 뒤에는 총 216,000원의 세전 이자를 받게 된다.

그런데 연 3% 1년 만기 정기 예금에 120만 원 가입하고 만기가 끝날 때마다 원금과 이자를 동일한 상품에 가입할 경우 연 복리 효과가 발생한다. 이런 식으로 관리하면 6년 뒤에는 총 232,863원의 세전 이자를 받게 된다. 그냥 예금에 가입해 6년 기다리는 것보다 16,863원 차이가 난다.
저축 원금이 얼마 없다면 별거 아닌 차이에 불과하지만, 저축 원금과 저축 시간이 커지면 커질수록 이런 복리 효과에 의한 이자 차이가 점점 급수적으로 커지게 된다.
예금 풍차 돌리기 100% 활용법

이제 예금 풍차 돌리기 응용에 들어가 보겠다. 정기 예금 만기가 끝날 때마다 다시 예금에 가입하는 식으로 예금 풍차 돌리기를 하면 이자를 1년마다 받게 된다는 게 문제다. 그러데 적금에 가입하는 느낌으로 매월 예금을 만들어 풍차를 돌리면 1년 뒤에는 매월 만기가 끝나기 때문에 이자가 매월 발생한다! 그러면 매월 발생하는 이자에도 이자가 붙는 월 복리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20년 동안 풍차를 돌리면 매월 발생하는 이자를 연금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여기까지가 굉장히 쉬운 예금 풍차 돌리기에 대한 설명이다. 굳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적금 풍차 돌리기도 있기 때문이다. 난이도는 예금 풍차 돌리기보다 훨씬 높지만 이자 수익을 더 높일 수 있다. 적금 풍차 돌리기 방법은 다음 글에 다루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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