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암호화폐 뜻 쉽게 이해하기! 비트코인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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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개발되고 세상에 공표된 지 벌써 16년이 지났다. 처음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었고, 중간에는 사기로 의심되었지만, 결국 지금은 미국의 전략적 비축 자산의 지위까지 오게 되었다. 이제 변화의 물결은 막을 수 없다. 누구나 기본적으로 가상화폐에 대해 알아야 하는 세상이 온 것이다.
가상화폐란 무엇인지, 암호화폐란 무엇인지, 비트코인이란 무엇인지 이 글로 쉽게 정리하도록 하겠다. 그동안 코인에 관심이 없었다면 이 글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돈이란 무엇인가?
일단 돈이란 무엇인지, 간단히 설명하겠다.
돈은 믿음이다. 언제든지 물건으로 교환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돈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이 지폐든 동전이든 조개 껍질이든 말이다. 현대 사회에서 이 믿음은 국가나 중앙은행에서 보장해준다.
현재 쓰이는 종이 화폐도 사람들이 가치가 없다고 믿는다면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다. 반면 실체 없이 디지털로 존재하는 숫자라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교환 수단이라 믿으면 돈이 된다.
즉 돈은 물질이 아니라 집단적인 믿음이다.
현대 사회의 돈은 2가지 문제가 있다. 국가나 중앙은행에서 계속 돈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돈을 계속 만들어내는 이유는 자본주의 사회의 특징이란 글에 자세히 작성되어 있으니 참고 바란다, 아래 링크). 돈은 만들 수는 있지만, 일부러 없앨 수는 없다. 돈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물가가 오른다. 게다가 돈을 그냥 은행에 맡겨두기만 했던 사람들은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손해를 보게 된다.
이처럼 돈이 많아지면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 데 돈을 만들어내는 권한을 국가나 중앙은행이 가지고 있어야 할까?
두 번째 문제는 현대의 종이 화폐는 위조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위조를 하면 돈이 많아지는 문제는 물론, 돈을 만들어내는 권력을 잃게 된다. 국가는 이를 중대 범죄로 보고 위조를 막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화폐는 디지털화될 수 없었다.
돈이 디지털로 존재한다면 종이 화폐보다 손쉽게 위조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이란 무엇인가?
중앙 서버도, 중앙집권화된 권력도 없는 완벽히 탈중앙집권화된 시스템입니다.
2008년 10월 31일.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닉네임의 개발자는 P2P 방식으로 은행 없이, 개인 간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화폐 비트코인(Bitcoin)을 이메일로 소개한다.
비트코인은 프로그램에 따라 화폐 발행량이 정해져 있는 돈이기 때문에 국가든 중앙은행이든 마음대로 화폐량을 늘릴 수 없다. 한 마디로 주인이 없는 돈이다. 또 돈이 위조되는 문제를 블록체인(Blockchain)이라는 획기적인 기술로 해결했다.
블록체인이란 비트코인이 개발되고 거래가 기록되고 있는 거래 장부다.
쉽게 설명하자면, A와 B가 비트코인으로 거래를 하면 거래 내용은 A와 B,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진다. 나중에 A가 프로그램을 바꿔 거래 장부를 위조하더라도 B나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거래 장부와 내용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위조가 불가능해지는 시스템이다.
비트코인은 현대의 종이 화폐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면서 오픈 소스로 모든 소스가 공개되어 있다. 그래서 오늘날 누구든지 비트코인 같은 블록체인 시스템의 화폐를 만들 수 있다. 비트코인 개발 이후로 나온 코인들을 알트 코인(Altcoin)이라고 부른다.
가상화폐, 암호화폐 용어 정리
비트코인에 대해 이해가 어느 정도 되었을 것이다. 이쯤에서 용어의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말하는 가상화폐란 온라인이나 게임 같은 가상의 공간에서 통용되는 화폐를 말한다. 디지털 화폐도 같은 의미다. 비트코인을 가상화폐와 디지털 화폐라고 불러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화폐들은 위조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비트코인과 알트 코인을 부르는 정확한 표현 방법은 아니다.
정확하게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가상화폐, 그래서 암호화폐(Cryptocurrency)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 즉 가상화폐에 암호화폐가 포함되는 개념이다.
비트코인의 미래 전망
앞서 말했듯이 돈은 믿음이다. 비트코인을 믿는 사람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비트코인은 돈이 된다. 정확히는 돈(교환 가치)이 아닌 금(저장 가치)이 되고 있지만 말이다.
여러 문제가 있지만 비트코인의 미래는 밝은 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금과 석유와 같이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보유하겠다며 총 1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미 다수가 비트코인을 믿으면 더 이상은 이를 막을 수 없다.
비트코인을 믿는다는 것이 비트코인이 현금처럼 쓰인다는 의미는 아니다. 현실에서는 국가나 중앙은행이 돈을 만들어내면서 돈의 가치가 떨어지지만, 비트코인은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 저장 가치가 유지될 거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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